◀ 앵 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 문화의 정수를 담은 부여박물관과 공주박물관이 최근
세계 100대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문화 확산 속에 세계 3위인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료화 논의가 활발하지만,
지역 박물관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제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국보 금동대향로.
33년 전, 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사연을 넘어 최근에는 빛과 향, 소리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영상과 체험 전시로 금동대향로의 의미와 백제 문화를 생생하게 느낍니다.
박강민, 서은주 /관람객
"백제 문화를 이런 것도 처음 느껴보는 건데 좋은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이거(금동대향로) 소개하는 걸 봤는데 저도 한번 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자고.."
[CG] 최근 한 영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기준 국립부여박물관은
95만여 명으로 78위, 공주박물관은
86만여 명으로 89위를 기록해
두 곳 모두 세계 100대 박물관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개관 80주년을 맞은
두 박물관은 전시 개편과 체험형 콘텐츠로
K-문화 확산 흐름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박나연 /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사
"가르침을 주는 그런 교과서적인 역할을 하는 박물관이 좀 더 강했었다면 요즘에는 박물관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이 공간 자체를 향유하는.."
이런 성과에도 중앙과 지역 간 격차는
여전합니다.
바티칸, 루브르에 이어 관람객 650만 명으로
세계 3위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용 한계 등으로
유료화 논의가 활발한 반면,
지역 국립박물관은 시기상조라는 평가입니다.
도근호, 도하영 /관람객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걸 모르고 사실 오긴 했는데 와서 보니까 무료라서 좀 더 좋은 것 같고, 지역에서도 박물관들이 무료로 운영돼 좋은 것 같고 많이 늘어났으면.."
세계 100위권 진입에도 운영 여건과 접근성에서 격차가 여전한 지역의 국립박물관.
전시 경쟁력과 콘텐츠 강화라는 과제 속에
충청권 박물관이 K 문화의 새 중흥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CG: 최이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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