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 보이스 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등을 일삼으며 사기 행각을 벌인
2개 조직의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거나
노쇼 사기 등으로 가로챈 돈이
540억 원에 이르는데,
캄보디아 합동수사팀 '코리아전담반' 가동으로
국경을 넘는 초국가 범죄도 줄고 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경찰청 수사관들이 국적기에 탑승한
사기 조직원들에 대해 체포 영장을 집행합니다.
"변호사 선임하실 수 있고, 진술 거부하실 수 있고...(예 알겠습니다.)"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에서 붙잡아 송환한
전화금융사기, 보이스 피싱 조직원들입니다.
이들은 한국인 총책이 운영하는 '송민호파'.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캄보디아 프놈펜 등에서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368명에게 516억 원을 뜯어낸 혐의입니다.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역에서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과 노쇼 사기로
53명에게 2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크리스파'도 검거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에 수사관을
파견해 피의자 53명을 송환하고, 국내에 있던 가담자 6명도 추가로 검거해 모두 59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이들 가운데 57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캄보디아 합동수사팀
'코리아전담반'이 가동된 이후
보이스 피싱 사기 신고는 25%가량 줄었습니다.
앞서 충남경찰청이 수사한 '부건파'
조직원 46명이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처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범죄 조직들도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고급 빌라촌에 별도의 사무실을 만들고 그다음에 숙소는 더 고급 아파트 쪽으로 분리해서 이동하는 등 최대한 당국의 검거나 감시의 손길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가운데 13명에게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범죄 수익 15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또 총책인 송민호와 크리스를 비롯한
조직원들의 신원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 END ▶
- # 캄보디아
- # 범죄조직
- # 540억
- # 보이스피싱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