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판세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선택 2026', 오늘은 부여군수 선거를 살펴봅니다.
박정현 전 부여군수의 통합시장 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군수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이용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수 예비후보가 맞붙는데요.
무소속 김기서 예비후보까지 가세해,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지난 2월 대전·충남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공석이 된 부여군수 선거는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용우 예비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섭니다.
민선 5, 6기 군수를 지낸 이 예비후보는 3선 고지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안정적인 행정력 등을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충남도의원인 김민수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단수공천 받으며 도전장을 냈습니다.
비례로 도의회에 입성한 김 예비후보는 현 정부와의 소통과 탄탄한 당내 기반으로 부여에 진보세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탈환을 노리는 전직 군수냐, 새로운 여당 공천 후보냐, 민심이 안정과 변화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김기서 충남도의원이 '당원 모집 의혹' 논란 속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부여는 역대 여덟 번의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진보를 상대로 6대 2로 승리해 전통적인 충청권 보수 텃밭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민선 7, 8기에서 민주당 소속 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는 등 변화의 흐름 속에 여야 모두 치열한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유권자들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에 따른 지방 소멸 대응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종도 / 부여군 부여읍
"64년도에 부여군 인구가 19만 6천 정도 됐었는데 지금 6만도 안 되고 있거든요. 너무 낙후됐다. 앞으로 이런 점에 중점을 둬서 상권 활성화 같이 됐으면 좋겠다."
문화관광 중심 발전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오석순 / 부여군 세도면
"정림사지도 있거든요. 그런데도 다 널리 알려져서 부여에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민주당의 '박정현 군정 계승론'과 국민의힘의 '보수 회복·변화론'이 맞붙는 양강 구도 속에 무소속 예비후보가 선거판을 흔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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