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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월 중순에 '한파주의보'⋯최악의 황사도 덮쳐

김성국 기자 입력 2026-04-21 21:00:00 조회수 35

◀ 앵 커 ▶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하루아침에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지면서 4월 중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날씨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올봄 최악의 황사까지 덮쳤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침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공주시 정안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양봉장은 비상입니다.

저온에 취약한 벌들에게 한파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정태안 / 공주시 정안면
"날이 춥고 그러면 벌이 활동량도 적고 많이 죽어요. 양봉장에 와봤더니 벌이 많이 죽어서 한 300~400마리 정도 치웠어요."

인근 마늘밭에서도 밤사이 서리 피해가 났을까 농민은 노심초사입니다.

박찬화 / 공주시 우성면
"저는 60년 넘게 살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아침에 나와보니까요, 살얼음이 살짝 얼었더라고요."

하루 새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지고 평년보다 밑돌면서 공주와 금산에는 한때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이 한파 특보 체계를 마련한 지난 2005년 7월 이후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로 기록됐습니다."

뜻밖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사이 황사도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3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던 세종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윤종서 / 경기 광명시
"육안상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데 심리적으로나마 조금 걱정이 돼서 (마스크를) 쓰고 나오게 됐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한때 충남권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와 황사 재난 위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장민준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 상공에 잔존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6에서 9도로 오르면서 반짝 추위는 물러나겠지만,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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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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