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
한 손에 잡히는 휴대성에,
넓은 화면으로도 볼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많이들 쓰실 텐데요.
하지만 접었다 펼 때 화면에
생기는 '주름'이 최대 단점이었는데,
수만 번 접어도 주름이 전혀
생기지 않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을 접었다 폈다 여러 차례 반복해도
화면에 주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시중에 같은 방식으로 출시된 휴대전화의
접는 부분에 깊은 주름이 선명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런데 수만 번 접어도 주름이 지지 않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지지판을 완전히 붙이지 않고,
둘레만 붙여 접힌 부위에 힘이 쏠리는 대신
주변으로 분산되도록 재설계한 덕분입니다.
정윤성/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접착이 될 만한 부분들을 제거하고 그런 방향 같은 걸 조절하게 되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제 자유롭게 쓸릴 수가 있게 됩니다."
실제 2만 번 넘게 접고 펴는 실험에서
주름이나 변형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직선 형태의 LED 빛을 비춰본 결과,
빛이 휘지 않고 곧게 유지돼
화면 왜곡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원리가 간단한 만큼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가 활용된
다양한 기기에 적용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기술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지만,
실제 상용화까지 가기 위해서는
내구성과 경제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이필승/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관련 기업들이 나서서 이런 원리들을 적용해서 사용자들에게 훨씬 더 좋은 그런 주름 없는 폰을 보여주는 그런 단계로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의 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에도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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