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지구 산소 급증' 수수께끼⋯"운석충돌구에서 실마리 찾았다"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4-17 21:00:00 조회수 80

◀ 앵 커 ▶
최초의 지구는 이산화탄소로 가득한 
뜨거운 행성이었습니다...
그러다 24억 년 전, 지구 대기의 산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동물이 출현하는 등 
지금의 환경이 만들어졌는데요,
이른바 '산소 대폭발'의 비밀을 풀 실마리를 
국내 연구진이 운석충돌구에서 찾았는데,
화성 생명 탐사에도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산 활동으로 인한 유황과 이산화탄소 등
유독가스만 가득했던 초기 지구.

그러다 24억 년 전 지구 대기의 산소가 
급격히 늘어나는 '산소 대폭발 사건'이 일어나
동물이 출현하고 진화도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이 현상의 실마리를 경남 합천에 있는
국내 유일의 운석충돌구에서 찾아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곳에서 여러 개 확인된 미생물층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운석 충돌 뒤 자랐을 가능성을 제시한 겁니다.

지구에 운석이 떨어진 뒤 형성된 충돌구에 
지하수와 빗물이 고이며 따뜻한 호수가
만들어졌고,

이 호수가 산소를 공급하는 
이른바 '산소 오아시스'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임재수/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 행성 지질연구실장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산소 오아시스 역할을 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지구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는 그런 생명들이 많이 풍성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이대로라면 초기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었던 
화성에서도 운석충돌구 주변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진혁/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조사 연구본부장
"화석에도 운석 충돌구가 상당히 많이 있어서 이런 곳에서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같은 지질 기록체를 찾게 된다면 앞으로 생명 기원에 대한 우리가 많은 연구 발전이 있을 걸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실렸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화면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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