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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사구 18개' 불명예 역전패⋯'믿음의 야구' 언제까지?

이승섭 기자 입력 2026-04-15 21:00:00 조회수 25

◀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어제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사사구 18개를 남발하는 졸전 끝에 
역전패 했습니다.
패배도 패배지만, 부진한 선수를 
지나치게 믿고 기용하는 김경문 감독의 
선수단 운영이 결국 독이 됐고,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첫 맞대결.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사사구 5개를 
내주면서도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타선도 6회까지 다섯 점을 뽑아냈습니다.

그러나 7회와 8회, 정우주와 김서현이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넉 점을 내줬습니다.

9회에도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 2개로 역전을 허용했고,
그제야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사사구 18개를 남발해
프로야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을
36년 만에 새로 쓰는 불명예를 떠안았습니다.

한화의 치욕적인 역전패에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천웅 / 한화이글스 팬
"코치나 감독이 빨리 판단해서 교체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 점이 많이 아쉬웠고"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제구가 흔들린 김서현이
공 46개를 던지며 사사구 7개를 남발하고
무너졌지만, 역전을 허용할 때까지 
마운드에 뒀습니다.

선수가 부진해도 믿고 꾸준히 기용하는 
김경문 감독의 지도 성향도 
이제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김현조 / 한화이글스 팬
"선수의 실력을 봐야 하는데, 너무 선수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기용하는 것 같아서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흔들리는 투수진을 다잡기 위해 각 투수에게 
자기 역할을 분명하게 맡겨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정권 / 대전MBC 프로야구 해설위원
"젊은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 내가 준비하고 있느냐' 이런 것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보직부터 제대로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

구단 홈페이지에는 한화의 경기력을 성토하는
팬들의 글이 빗발쳤고,

평소 웃돈이 붙어 되팔리던 
경기 입장권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헐값에 넘기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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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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