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담/리포트]다시 자취 감춘 '늑구'.."수색 장기화하나?"-최현명 교수

김성국 기자 입력 2026-04-15 21:00:00 조회수 103

◀ 앵 커 ▶
두 살배기 수컷 늑대 '늑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만큼, 
부디 안전하게 보금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수색이 장기화하는 이유와 
늑구의 현 상태 등을 
전문가인 최현명 청주대 교수와 함께 
김성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1. 최근 늑구가 오월드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잇따라 목격됐는데요. 영상에 찍힌 
늑구의 현 상태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 늑구가 지금 만 2년이 살짝 넘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아주 최절정기죠. 그러니까 탈출한 지 8일 됐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다만 굶주림이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Q2. 늑대가 원래 무리생활을 하는 만큼
홀로 떨어진 늑구의 불안감도 클 것 같은데, 
현재 심리 상태는 어떨까요?

- 본의 아니게 밖에 나가게 됐는데 긴장, 초조, 불안 총체적인 공황상태라고 봅니다. 다만 이제 8일이 지났으니까 주변 환경 학습 단계로 전환됐다고 봐야죠. 그러나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Q3. 늑구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취총 등을 활용한 생포 작전이 
잇따라 실패하고 있는데, 왜 쉽지 않은 건가요?

- 30m가 유효 사거리라고 하는데 현실에서는 10m 이내에 들어왔을 때 마취총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맞추기 어려운) 이유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야행성인 데다가 산입니다. 경사가 급하고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계속 생포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거죠.

Q4. 수색 장기화는 불가피하다고 보시는지요.

- 3주가 고비인데요. 지금 개구리 주워 먹고 동물 사체를 뜯어먹고 할 겁니다. 생존이 가능할 뿐 체력은 계속 저하되기 때문에 낮은 저지대, 농가 주변에도 내려올 것으로 추정됩니다.

Q5. 더 장기화할 경우 생사도 우려되는데,
전문가로서 보실 때
앞으로 어떤 포획 전략이 필요할까요?

- 시간이 장기화될수록 늑구는 굉장히 야위어가고 체력이 저하됨으로써 인간 근처에서 목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속한 시민들의 제보 전화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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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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