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고교생이 교사에 흉기 휘둘러⋯"중학교 때부터 갈등"

전효정 기자 입력 2026-04-13 21:00:00 조회수 52

◀ 앵 커 ▶
오늘 오전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30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지고 등교한 뒤 
해당 교사와 개별 면담을 신청하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중학교 때 학생부장을 맡았던 해당 교사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

오전 등교 시간, 교문으로 경찰차가 들어서고
잇따라 구급차도 학교로 들어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교내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교 관계자
"아이가 선생님을 한번 등을 찌르고 약간 몸싸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좀 다치셨고 이 앞에 교무실 선생님이 보시고 앞 교무실로 데리고 가서 지혈하고 계셨어요."

역사 과목을 가르치던 30대 교사는 
등과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학생은 범행 직후 학교 밖으로 도주하다,
5분 뒤 인근에서 112에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지고 
등교한 학생이 교사와 개별 면담을 신청해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해 학생은 중학생 시절, 학생부장이던 
해당 교사로부터 생활지도를 받은 뒤 
갈등을 겪었고, 올해 해당 교사가 
다니는 학교로 전근을 오자 
심리적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와 수업하지 않도록 했고, 
대안학교로 위탁 교육을 신청해 지난주부터 
타지역에서 교육받는 상태였습니다.

학교 관계자
"오늘도 대안학교를 가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어머님이 계룡역에 내려주신 것 같아요.근데 이제 아이가 그 기차를 안 타고 학교로 온 거죠."

학교 측은 과거 생활지도 과정에서 
체벌이나 폭언 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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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정 jeonhyo@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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