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늑대와 함께 밤을'?⋯늑대사 옆 글램핑장 논란

문은선 기자 입력 2026-04-09 21:00:00 조회수 133

◀ 앵 커 ▶
이번 오월드 늑대 탈출 사건으로 
대전시가 추진하는 오월드 재창조 사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사업에는 이번에 사고가 난
늑대 사파리 바로 옆에 글램핑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대전시가 공개한
오월드 재창조 사업 계획입니다.

오는 2031년까지 3천300억 원을 들여 
20년이 넘은 낡은 시설을 개선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입장객을 다시 늘리겠다는 건데,

핵심은 대형 롤러코스터 등 
새 놀이기구 도입과 동물원 확장입니다.

사파리 면적도 기존 2만 5천㎡에서 
3만 3천㎡로 30% 이상 넓힙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늑대사파리 바로 옆에 '늑대와 함께 밤을'이라는 이름으로
고기도 굽고 잠도 자는, 캠핑 시설을 만드는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해 12월 23일)
"'늑대와 함께 밤'을 이라는 구역에는 국내 유일의 한국 늑대사파리에 20동 규모의 글램핑장을 설치하는 이색 숙박시설이 조성됩니다."

오월드 재창조 사업은 지난해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데 이어 
최근 대전시의회 승인도 받았습니다.

내년 착공을 앞두고 안전에 치명적인 
맹수 탈출 사고가 터지면서 
전면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송이 /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소음 그리고 서로의 안전 문제, 시선 스트레스로부터의 동물들의 압박 같은 것에 대한 전혀 그런 것에 대한 고려가 없는.. (동물을) 오락거리로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이런 계획은 애초에 세울 수도 없는 거고"

또 기본적으로 놀이시설과 동물원은 분리하고 
동물원도 종 보전과 연구, 동물 보호 등
공영 동물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도록 
재창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요구에 대해 대전도시공사 측은 
동물 탈출 예방 시설 보강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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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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