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 곤충 눈 모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렌즈 개발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4-07 21:00:00 조회수 67

◀ 앵 커 ▶
'곤충 눈'을 모방한 두께 1mm 이하 
초박형 카메라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렌즈가 아주 얇으면서도 
해상도는 떨어지지 않고, 140도의 넓은 시야를 구현해 스마트 안경이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기대됩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카메라를 얼굴 가까이 대고 찍으니
수십 개의 작은 렌즈들이 
각각 다른 방향을 동시에 촬영합니다.

카메라 하나에 달린 35개의 미세 렌즈는
모양과 빛이 들어오는 위치가 모두 
다르게 설계돼 가장자리도 선명하게 찍힙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하나로 합쳐 
사람 시야를 뛰어넘는 140도 각도의 
고화질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고성능 광각 카메라일수록 
여러 렌즈를 겹쳐 써야 해 두꺼워지는데, 
독특한 시각 구조를 가진 곤충 '제노스 페키'에 착안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권재명 /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사과정
"곤충의 눈에서 영감을 받아서 이제 작은 크기지만 넓은 각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카메라를 이제 약 1mm 두께의 아주 초박형으로 제작한 기술이고요."

카메라의 두께는 머리카락 수준인 0.9mm, 
5cm 이내에서 찍어도 얼굴 전체가 나올 정도로 넓은 시야각 확보가 장점입니다.

연구팀은 광학 영상 전문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와 
스마트 안경, 자율주행 로봇 등 분야에서 
본격적인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기훈 /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요즘에 피지컬 AI(인공지능)가 되게 이제 중요한데, 거기에 이제 새로운 차원의 그런 비전 센서로도 활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 # 카이스트
  • # 제노스 페키
  • # 초박형 카메라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