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금산군 민생 지원 '30만 원' 지급...'선거용' 비판도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4-06 21:00:00 조회수 102

◀ 앵 커 ▶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별도로,
금산군이 처음으로 전액 군비로 
30만 원씩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등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인데요.

진짜 민생 지원이냐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포퓰리즘이냐 시선이 엇갈립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 사람당 30만 원씩 주는
금산군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첫날.

지원금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몰리면서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간단한 신원 확인을 거친 뒤 30만 원이 충전된 선불카드가 차례로 건네집니다.

현순섭 / 금산군 금산읍
"농사짓는데 농약값이라든가 비룟값, 이런데 사용하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하고요."

지원금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쓸 수 있습니다.

박범인 / 금산군수
"자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라든지 그다음에 소규모 영업장에 많은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급 규모는 4만 9천여 명에게 30만 원씩 
모두 147억 원.

내부 유보금과 청사 건립비, 
금산세계인삼 축제장 조성비 등의 예산을 
전액 삭감해 마련한 재원입니다.

주민들은 현금 지원이 반갑기는 하지만, 
전액 군 예산으로 충당하는 만큼
지자체 재정 부담이 걱정입니다.

김현춘 / 금산군 금산읍
"나랏빚이지 국민 세금 갖고 다 하는 건데 참말로 잘못됐다고 봐. 차라리 진짜 없는 사람들 진짜 못 살고 이런 사람들이나 주고 말아야 하는데."

실제 금산군의 재정자립도는 11% 안팎.

재정 안정화 기금은 4년 만에 98% 급감했고,
지난해 발생한 지방채 역시 334억 원으로
이미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선심성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옥균 금산군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지금 금산군 행정이 무척 어려운데 이 시기에 오해받을 수 있는 소지 아닙니까? 선거철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걸 지금 해야 하는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까지 본격화할 경우
지방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 # 금산군
  • # 민생안전지원금
  • # 고유가피해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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