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
투타에서 극심한 불균형을 드러내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수준급 공격력을 갖추고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고 있어
투수력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있었던 한화이글스와 kt위즈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한화가 6점 차로 뒤진 8회 말,
한화 타선이 kt의 중간 투수들을 상대로
야금야금 따라붙더니 심우준의 3점 홈런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듭니다.
승부처에서 연이어 장타를 뽑아내는
심우준을 비롯해 문현빈과 페라자,
강백호와 신인 오재원이 이끄는 한화 타선은
다른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심우준 / 한화이글스 내야수
"타구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힘들 것 같고, 상대하는 투수들의 압박감이 우리 팀 상대할 때 조금 더 무섭지 않을까."
복병은 마운드입니다.
개막 이후 다섯 경기에서
한화 투수들의 평균 자책점은 9.00.
타선이 경기당 평균 8.6점을 뽑아냈지만,
실점이 더 많다 보니 승리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불펜 투수들의 평균 자책점은
무려 11.57에 달합니다.
불펜의 핵심인 정우주와 김서현은 물론,
젊은 투수들이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발투수를 맡아야 할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엄상백이 부상으로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합니다.
여정권 / 대전MBC 프로야구 해설위원
"시범경기에서도 활용했던 (투수)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을 하는 것이 일단 시즌 초반을 물량 공세로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화는 부상으로 6주 이상 결장할 화이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화끈한 공격야구를 천명한 한화.
그러나 무너진 마운드를 재건하지 않는 한
2년 연속 가을야구의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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