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한 달 공사를 당일 통보?"⋯전면 통제에 '교통대란'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3-31 21:00:00 조회수 154

◀ 앵 커 ▶
대전시가 긴급 보수공사를 이유로
천변 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 4km 구간을
어제 저녁부터 전면 통제했습니다.
통제 기간이 앞으로 한 달에 달하는데, 
시민들에게 안전문자가 발송된 건 
차단 당일 10여 분 전이었는데요. 
사전에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차량이 몰려 
출퇴근길 도로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대전 원촌교 인근 교차로.

좌회전하려던 차들이 
통행이 막혔다는 안내에 급히 유턴합니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진입 구간이 
원촌육교 긴급 보수공사를 이유로 막힌 건데, 
갑작스러운 통제에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운전자
"지금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몰라요. 이쪽으로 
진입을 왜 (못)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못 들어서.."

더욱이 퇴근 시간 직전 보낸 안전문자 외에 
별다른 안내가 없던 탓에 
많은 운전자들이 몰려 도로가 혼잡했습니다.

운전자
"깜짝 놀랐어요 지금, 이렇게 와서. 제가 오늘 바빠서 문자 확인할 시간이 없었어요."

출근 시간에는 아예 대전 도심 주요 도로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도로 통제 사실을 여전히 모른 채 평소 오가던 도로로 향했다 지각 사태가 잇따랐고,

문솔비 / 대전시 도안동
"신호 바뀌어도 거의 움직이질 못했어요. 
한 시간 40분 정도 여기에 계속 있거든요. 
회사에도 엄청 많이 늦어서.."

어떤 길로 우회해야 하는지 제대로 안내가 없어
도로에 갇히다시피 머물러야 했습니다.

박수미 / 대전시 도룡동
"차가 너무 평소랑 다르게 많이 밀려서.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원촌육교 진입 구간은 지난해 9월 점검에서 
지반침하와 배부름 현상이 확인돼 
보수가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토안전관리원 권고로 이뤄진 
안전성 평가에서 불량인 '등급 E'가 나오면서
긴급 보수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는 게 
대전시 설명입니다.

박민범 / 대전시 철도건설국장
"우회 도로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홍보라든가 시민들에게 사전 고지라든가 이런 
것들이 소홀했던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차단 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와 
대덕대교에서 원촌교까지 상행로 전 구간으로, 
통행량이 하루 평균 4만 대 안팎에 달합니다.

교통대란에 대한 거센 비판에 대전시는 
뒤늦게 인근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유예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 양철규
그래픽: 최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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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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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26-03-31 22:36

    교통경찰 보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