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기름값 2천 원 눈앞"⋯화물차 ‘울상'·대중교통 '북적'

이교선 기자 입력 2026-03-30 21:00:00 조회수 36

◀ 앵커 ▶
기름값이 리터당 2천 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고유가 부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며
추가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화물차 기사들의 한숨은 깊고, 
대중교통 이용은 증가세가 확연합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한 휴게소.

휘발유와 경윳값이 리터당 2천 원에 
턱밑까지 다가섰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비교적 저렴해 
차량이 몰렸지만,
1,9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기름값에 
화물차주의 한숨은 깊습니다.

이효동/화물차 기사
“아휴 엄청 비싸죠. 원래 (리터당) 1,600원밖에 안 했는데 지금 1,900원..저희도 사업하고 있는데 운송비 보통 아니에요.”

인근 또 다른 휴게소는 그나마 경윳값이 
1,930원대여서 드문드문 화물차가 찾습니다.

기름통이 370리터에 달하는 대형 화물차는
한번 가득 주유하면 15만 원이 더 드는 데다 
리터당 50원만 차이가 나도 
3~4만 원이 오간다고 하소연합니다.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주유하는 건 
이제 운전자에게는 필수가 됐습니다.

안남일/화물차 기사 
“같은 가격이라도 일단은 (연료) 게이지 차이가 많이 나니까 일단은 싼 데 찾게 되고, 그런데 솔직히 우리나라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전쟁 때문인데 인지를 하면서도 마음은 무겁습니다.”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세종시청 등 공공기관은 지난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해 
차량 이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전상공회의소 등 민간 동참도 늘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도시철도 승객은 3월 들어 꾸준히 증가해
3월 첫 주 69만 명 수준에서 셋째 주부터 77만 명을 넘어서며 12% 넘게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7.6% 증가했습니다.

조수연/세종시 도담동
“BRT 탈 때도 세종에서 대전으로 갈아타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고, 옛날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요."

혼잡 우려에 역·열차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배차 간격도 더 촘촘해졌습니다.

이채원/대전교통공사 마케팅팀장
“매우 혼잡한 퇴근 시간 열차 배차 간격을 7~8분에서 5~6분대로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차와 승강장 혼잡도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고유가 여파가 물류비 부담과 
교통 패턴 변화로 번지며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장우창 그래픽: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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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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