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중동 사태에 영농철 비상

최기웅 기자 입력 2026-03-29 20:58:10 조회수 91

◀ 앵 커 ▶
중동 사태 여파로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훼농가들은 유류비 부담에 
난방을 중단하면서
봄철 대목 시장까지 포기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농철 
농가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홍성의 한 화훼농가.

봄철 대목을 맞았지만 시장에 내놓을 만큼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개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유류비 부담에 난방을 줄이면서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재수/홍성군 은하면 화훼농가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실제 꽃 팔아서 (비용 부담) 할 수도 없어서 그러다 보니까 꽃이 지금 많이 나가야 하는데 피질 않아서 못 나가고"

정부가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는 
휘발유, 경유 가격과 달리 농업에 사용하는 
면세 실내 등유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 직전보다 10% 이상 올랐는데, 
나홀로 오름세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동 사태 격화로 국제 유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이런 흐름을 반영할 
2차 최고 가격이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라 
농가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공선미 주무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농가 분들마다 기름·전기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계시는데 그것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지도해서..."

본격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원자재
수급난으로 인한 이중고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비료 원료인 요소의 상당수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고 있어, 
물류 차질이 길어질 경우 
영농철 비료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조용주/홍성군 금마면 딸기농가 
"매달 상승해요. 그래서 아마 이번 사태로 또 올해 혹은 내년에 준비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부담되지 않을까"

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은 고스란히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결국 소비자들의 식탁 물가까지 오르는 
악순환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 # 영농철
  • # 중동사태
  • # 유가상승
  • #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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