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많은 장비가 투입되는 대형
재난 현장이나 야간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차가 뒤섞여
소방 당국이 지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안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공중에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항공 식별표'를 도입해,
현장 대응 효율을 높였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과 짙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화재 현장에 각종 소방차가 출동했는데,
드론 영상 속 차량 지붕에 '태안중펌',
'소원소펌' 같은 식별표가 붙어 있습니다.
태안중펌은 태안소방서의 중형 펌프차,
소원소펌은 소원지역대 소형 펌프차를
뜻합니다.
덕분에 지난달 23일 길이 좁은 마을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신고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현장 지휘관이 차량 종류와 소속, 위치를
마치 바둑판을 보듯 드론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태안소방서가 전국 소방서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항공식별표입니다.
"태안소방서는 이 항공식별표를 소방차와 구급차 등 관내 출동 차량 30대에 모두 부착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효과를 확인해 봤습니다.
소방대원이 드론을 띄워 주변을 촬영하자,
지휘관은 영상을 보며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의
위치를 확인해 효율적으로 배치합니다.
우정관 / 태안소방서 지휘2팀장
"태안중펌(중형 펌프차), 근흥전담(전담 소방차)은 시장 전방에 차량 부서(배치)하고 화점에 40mm 방수 준비하기 바람."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불필요한 혼란 없이
진화 작업도 일사불란하게 이뤄집니다.
우정관 / 태안소방서 지휘2팀장
"식별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어서 지휘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훨씬 신속하고..."
식별표는 태안소방서의 한 소방장의
발상에서 탄생했습니다.
노재한 / 태안소방서 지휘2팀 소방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조금 더 도움을 받아서 현장 대응을 좀 더 빨리 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좀 더 빠르게 보호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오는 5월까지 이 식별표를
도내 17개 모든 소방서로 확대하기로 했고,
태안군 산불진화차에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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