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이 난 공장에서는, 참사
이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이 나면 직원들이 끄고 다시
작업에 나서, 마치 일상처럼 공정이
이어졌다는 직원들의 증언이 나왔는데요.
공장의 안전불감증이 모여
참사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전효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작동하는 기계 사이로 불꽃이 타오릅니다.
참사가 일어난 공장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되풀이됐습니다.
공장 전 직원
"화재가 좀 많긴 했어요. 피복이라든지 이런 게 좀 부식이 좀 빨리 돼요. 그래서 이제 합선 나서 화재라든지 이런 게 좀 많아가지고.."
그러나 직원들은 119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불을 직접 끈 뒤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공장 직원
"불 살짝 나면 저희는 끄고 하니까. 다 지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불이) 큰 건 아니니까. 빨리빨리 해결되는 문제였으니..."
최근 5년 동안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19에 신고된 건 3건.
그러나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불을 끈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제로 발생한 화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장 직원
"경보기도 울리고 현장에 사람이 있으니까 바로 소화전으로 끄고."
화재 예방책을 요구해도
공장 측은 기계의 수리를 우선했다는 게
직원들의 주장입니다.
공장 전 직원
"일단 기계 고치는 게 거의 1순위였던 것 같고, 가동하는 게 1순위인 것 같고. 하고 나서 이제 어떻게 하면 조금 덜 날지는 고민하는 것 같아 보이긴 했는데 크게 바뀌거나 하는 건..."
전문가들은 사업장마다 공정 과정의
화재 위험성을 수시로 평가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반복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백승주 / 한국소방기술사회 홍보이사
"경영주나 판단자들이 이런 사고에 대해서는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 지출이 아니고 투자구나 이런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반복되는 화재에도 버젓이 작업을 이어간
공장 측의 안전불감증이
이번 참사를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 END ▶
- # 대전참사
- # 공장화재
- # 안전불감증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