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화재 발생 사흘 만에 참사 희생자 14명 가운데 1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유가족들의 절규와 오열이 가득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이틀째 분향소를 찾은 공장 대표는
불법 증측 여부 등에 대해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생자 유가족
"우리 아들 어떡해 엄마가 어떻게 살아 우리 아들 보고 싶어서."
위패에 적힌 아들의 이름 석 자.
고통의 하루가 지났건만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 현실입니다.
깊은 슬픔에 가라앉은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이른 시각부터 시작된
위로와 공감의 발길이 온 종일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분향소를 찾아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2년 전 비슷한 화재 참사를 겪은 유가족들은
반복된 비극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한웅 / 아리셀 화제 유가족 대표
"아리셀 사고와 어떻게 판박이냐. 미연에 방지 못한 점, 모든 회사 대표부터 안전 책임자부터 노동 당국도 설마설마 대충대충 하는 것이 여전히 한국 사회는 진행되고 있고..."
하지만 이틀 연속 분향소를 찾은 공장 대표는
불법 증축 등에 대해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손주환 / 참사 공장 대표이사
"제가 뭐를 말해야 합니까. 유족들하고 사원들이 어떻게 해야 한이 풀리겠어요."
대전 공장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는 14명.
이들 가운데 13명은 국과수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화재 발생 사흘이 지난 뒤에야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훼손 정도가 심해
정밀 감정에 들어갔습니다.
재난당국은 4개 병원에 분산 안치된 희생자
가운데 12명을 조만간 유족에게 인도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한수 / 행정안전부 재난현장지원관
"장례 치르시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저희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을 드렸고, 유가족들께서도 이해를 다 하셨습니다."
또 32개 기관, 50여 명이 중앙합동 피해자
지원센터를 가동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 회복과 행정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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