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 공장 화재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밤새 참사 현장을 떠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대전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재 직후 연락이 끊긴 직원 가족들은 밤새 전화를 붙잡고 소식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희생자 가족
"한 1시반 정도에 전화했을 때는 신호가 갔는데 그 후로 신호가 안 갔대요. 점심을 밥맛 없다고 잘 안 먹는데요. 밥맛 없다고 굉장히 그래 가지고 쉬고 있는 사이에."
당시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희생자 가족
"불이 난 건 아는데 연기 때문에 어두워서 못 나온다고 그러더라고. 창문을 떼내라니까 창문이 저기는 창문이 있는데 여기는 창문이 없잖아요."
소방 전문가는 가연성 물질이 있는 공장 특성상 화재를 인지한 즉시 대피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백승주/한국소방기술사회 홍보이사
"30초나 1분 내에 피난 경로에 접근을 해야 돼요. 내부 구조를 아는 직원들임에도 피난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참사 현장을 찾아 신속한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 이재명 대통령
"해체 작업과 탐색, 구조작업을 병행을 해서 3명을 최대한 오늘 중으로 수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 무너진 2층에 있는 것 같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정부는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중앙합동 재난피해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긴급 구호와 의료·심리 지원 등에 나섰습니다.
여야 대표도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깊은 위로를 표하며 거듭 안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여야는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더 이상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여상훈,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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