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삽시간에 번진 불길"⋯검은 연기에 열기까지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3-20 21:00:00 조회수 96

◀ 앵 커 ▶
이번 화재는 큰 불길을 잡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피해도 유독 컸는데요.

검은 연기가 공장을 뒤덮은 데다, 물과 닿으면 폭발하는 나트륨까지 보관돼 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시작한 불은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우고 옆 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리고 대응에 나섰지만 큰 불길을 잡기까지는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우선 공장이 조립식 건물인 탓에 연소 확대가 빨랐고 붕괴 우려 때문에 내부 진입도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불이 난 공장 옆 공간에 금속 물질인 나트륨이 보관돼 있던 점도 진화가 더딘 이유였습니다.

나트륨은 물에 닿으면 강한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안전하게 옮기는 데 시간이 걸렸고 그 이후에 헬기를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15시 06분에 나트륨 101kg을 안전 구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음에 15시 12분 헬기 출동을 요청하여.."

특히 점심 시간에 불이 나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휴게실에 연락이 끊긴 14명이 모여 있었을 것으로 보고,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점심시간 중이라 아마 휴게소 쪽에 좀 많이 계실 거라고 저희는 판단이 되는데..위치 기반은 해놨는데 이 주위로 계신 걸로 판단이 되고 있는데 그건 저희가 수색을 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 부지가 옥내 소화전 설치 대상이서 스프링클러가 주차장에만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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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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