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한낮에 발생한 화재는 말 그대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던 직원들이 지상으로 뛰어내릴 정도였는데, 공장 건물엔 스프링클러가 아예 없었습니다.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전 도심 하늘이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건물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2층과 3층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던 직원들이 하나 둘 지상으로 뛰어내립니다.
일부 직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대피합니다.
밸브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은,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순식간에 번졌고, 공장 내 건물 두 동을 잇는 연결로를 통해 불길은 삽시간에 옆 동으로 번졌습니다.
염진형/목격자
"숯덩어리가 막 날아다니가 먼지하고 냄새가 꽉 잡아서 한 20m 전방에 있는 사람도 안 보일 정도로 몰아쳤다가 사라지고 몰아쳤다가 사라지고.."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인 오후 1시 2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분 뒤인 오후 1시 3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임진영/목격자
"연기나 이런 게 자체가 완전히 뭐라고 해야 되지 전쟁 나서 미사일이 떨어지면 진짜 이런 연기나 이런 게 좀 이렇게 나을까 싶을 정도로 좀 엄청 무섭게 났었거든요."
건물은 2개 동 철골구조였는데, 스프링 클러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공장 부지 면적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이 아니어서 소화전만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스프링클러는 전체에 대한 스프링클러는 아니고 주차장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이 조립식에다 폭발적으로 연소가 된 상황이었다며, 공장 내 위험물질이나 가연성 물질이 불을 키웠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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