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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불길 뚫고 진압·수색"⋯'무인소방로봇' 충남 배치

최기웅 기자 입력 2026-03-18 21:00:00 조회수 134

◀ 앵 커 ▶
소방관 대신 800도의 화염과 짙은 연기를 뚫고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수색하는 '무인소방로봇'이 충남에 배치됐습니다.

고열과 연기로 소방대원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 투입돼 초기 진화와 수색을 맡고,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장이나 터널 등 복잡하고 밀폐된 시설물에서 불이 나면 수백 도의 고열과 함께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퍼집니다.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공무원들은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최근 10년간 화재로 다치거나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천802명에 달합니다.

사람 대신 불길을 뚫고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에 나설 무인소방로봇이 충남에 배치됐습니다.

전차를 축소한 듯한 모습으로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이 손잡고 개발한 이 로봇의 이름은 '단비', 임무 중 순직한 지역 소방공무원을 기리는 뜻을 담았습니다.

특히, 자체 분무 시스템과 단열 설계 덕분에 800도의 고열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또, AI 기반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연기와 고열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박인용/충남119특수대응단 소방경
"시야 개선 카메라로 현장 내의 상황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다량의 방수로 내부 온도를 낮춘 다음에 저희가 활동할 수 있는.."

중량 2.3톤, 최고 속도는 시속 50km로 최대 5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고, 장애물이 많아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무인소방로봇은 모두 4대, 충남에 배치된 '단비'는 공장이 많은 천안·아산 지역에 우선 투입됩니다.

김태민/충남119특수대응단 소방교 
"공장이나 이런 좀 내부가 복잡한 시설이 있을 때는 저희가 진입하게 되면 좀 위험 요소가 많았지만 이제 단비라는 로봇이 도입됨으로써 그 부분이 좀 더 제거되고"

무인소방로봇이 화재 현장의 최전선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위험을 줄이고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 # 무인소방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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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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