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리포트]'기본소득' 청양 인구 3만 회복⋯과제도 여전

최기웅 기자 입력 2026-03-11 21:00:00 조회수 24

◀ 앵 커 ▶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청양군이 지난달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시작 단계지만 기본소득 지급 이후
보름 만에 인구가 다시 3만 명을 회복하고, 
상권도 조금씩 살아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의 힘이 확인됐다는 평가와 함께 
사용처 제한 등 과제도 떠올랐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양군 인구가 지난 5일 기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4년 4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만 명이 무너진 이후 1년 10개월만입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인구가 빠르게 늘었는데 수도권과 대전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2천 명 넘게 전입했습니다.

김돈곤 / 청양군수 
"지난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선정 시 2만 9천45명이던 인구는 올해 3월 9일 현재 3만 88명으로 늘어나 천43명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기본소득 전체 지급액의 40%가량인 
14억 원이 지역 내 상권으로 유통됐습니다.

전체 소비의 60%가 음식점과 소형 상점 등 
소상공인 업종으로,
골목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명제운 / 청양전통시장 상인회 이사 
"돈이 이제 생기니까 옷도 좀 사 입으시고 또 잡수실 것도 시장에서 많이...우리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혜택을 많이 보고 있고요."

하지만 시행 초기 단계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들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읍면별 사용처 제한을 두면서 
면 단위 주민들의 불만이 나오는 겁니다.

김선자 / 청양군 청양읍 
"면 단위 가면 마트가 조그맣대요, 그래서 (물건이) 없대요. 그래서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청양군은 하반기에 이동 장터를 도입하는 등 
제도 보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최이호/청양군 농촌공동체과장 
"식품 사막화라는 부분도 해소되고 기본소득 사용처를 확대할 방안으로 차량용 이동 슈퍼마켓을 운영할 계획이 있습니다."

본궤도에 오른 기본소득 사업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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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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