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포트] 3·8 민주의거 기념식..."대전, 민주주의 빛 밝혀"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3-09 08:00:00 조회수 62

◀ 앵 커 ▶
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 운동인 '3·8 민주의거'가, 어제로 66주년을 맞았습니다.

후손들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앞당긴 이들의 정신을 되새겨, 지역의 빛나는 유산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60년 3월 8일, 대전의 고등학생들은 '자유당 독재 타도'를 외치며 학교 담장을 뛰어넘어 거리로 나섰습니다.

서슬 퍼런 정권의 탄압에 당당히 맞선 학생들의 결기는 4·19 혁명의 불씨가 됐습니다.

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 운동인 3·8 민주의거가 66주년을 맞았습니다.

대전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3·8민주의거에서 보여준 대전과 충청의 용기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대전·충청의 용기는 불의와 억압의 장벽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빛을 밝혔습니다."

지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서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아직 시민들의 관심은 부족합니다.

3·8 민주의거를 주도했던 대전고등학교 후배들은 민주 동문회를 발족하고,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기개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운학/대전고 민주동문회장
"기억하고 또 그 정신을 계승해서 대한민국이 정말로 정의와 평화 그리고 주권이 흘러넘치는 그런 나라로 만들자..."

암울했던 1970년대와 80년대, 민주화 운동 주역들의 유족들도 함께해 울림을 전했습니다.

이인복/고 강구철 민주화운동가 아내
"우리가 그렇게 저항하고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세상이 이나마 그래도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해서 정말 행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3·8 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3·8 민주의거의 교과서 등재를 추진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 # 3·8 민주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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