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안한 중동 정세 여파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대전에서는 리터당 2천3백 원에 육박하는
주유소도 등장했는데,
특히 경윳값이 휘발유를 추월한 데다
대전의 상승세가 다른 지역보다 가팔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른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 가까이
싸다고 입소문이 난 대전의 한 주유소.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
고급 세단부터 SUV와 경차, 화물차까지
긴 주유 행렬에 예외는 없습니다.
빈미영/대전 안영동
"부담스럽죠. 거의 버스 타고 다녀요."
최순옥/대전 도마동
"하이브리드라 조금 더 나은 것 같은데 급한 마음에 사실은 넣으러.."
더 오르기 전에 일단 가득 채우려는 건데,
특히 생계와 직결되는 화물차주나
노후 경유차 운전자들은 더 곤혹스럽습니다.
화물차 기사
"운임은 약하고 기름은 너무 많이 올라서.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니까.."
류복환/대전 산성동
"처음이죠. 큰 부담이죠, 뭐"
대전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오늘 오후 4시 기준 [CG] 리터당 1,903원, 경유는 1,93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지난 2일 휘발유 1,691원,
경유 1,602원에서 나흘 만에
휘발유는 200원, 경유는 300원 이상 뛰며
특히, 경윳값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습니다.
리터당 2천3백 원에 육박하는
주유소도 등장했는데,
업주는 정유사가 공급가를 올려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정부가 비축유 방출 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소비자단체는 유가 급등이 물류비와
생활물가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 불안 심리 확산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안소진/대전YWCA 팀장
"커뮤니티 내에서도 어디 주유소가 싸다 그러면 이제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을 하고 있어요. 지금이 가장 싼 게 아니라 조금만 기다리면 안정된다 생각을 하고 이런 분위기에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가 원유 6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는 등
연일 유가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수시로 오르는 기름값 앞에 번지는 불안까지
잠재울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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