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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대강 재자연화' 표류⋯환경단체 "발목 잡는 장관 사퇴"

전효정 기자 입력 2026-03-05 21:00:00 수정 2026-03-05 21:28:06 조회수 30

◀ 앵 커 ▶
세종보 등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논의한 추진안이 있지만
기후부가 이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정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건데요.
환경단체가 장관이 국정과제 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거세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세종보 상류 금강 변.

보 수문을 닫으면 물에 잠기는 이곳에는
670일 넘게 농성 텐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를 우려해 
보 재가동에 반대하고, 
4대강의 재자연화를 촉구하는 환경단체가 
행동에 나선 겁니다.

임도훈/ 보철거시민행동 상황실장
"(4대강 사업이) 강의 깊이를 일괄되게 준설했고 16개의 댐(보)을 설치해서 흐르는 강을 막았잖아요. 그러니까 그 이전의 상태, 원래 강의 모습대로 회복하는 것이 4대강 재자연화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대선에서 
'4대강 재자연화'를 공약했고, 
기후부는 올해 안에 4대강 16개 보의 
처리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기후부 실무자와 전문가, 활동가들은 
4대강 재자연화 추진을 위한 보고서도 
완성했습니다.

보고서에는 4대강 16개 보 처리 방안과 
이후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반영 절차 등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김성환 장관의 보고서 확정이 지체되자
환경단체는 사실상 김 장관이 국정과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4대강 재자연화 발목 잡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사퇴하라!"

기후부가 보별 여건과 정치적 판단 등을 이유로 확정을 미루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권채숙 / 대전환경운동엽합 공동대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 보고서가 완료됐음에도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황금 같은 3개월의 시간이 의미 없이 흘러가고 있다."

실제 기후부는 최근 4대강 16개 보를 존치한 채 수문을 여닫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물 이용 여건과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지만, 
환경단체는 4대강 재자연화에 퇴행한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후, 4대강 재자연화 
국정과제 이행과 김성환 기후부 장관 
사임 처리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신규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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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정 jeonhyo@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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