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월대보름이었던 어제(투:그제) 36년 만에
붉은 보름달이 떠오르는 장관이 펼쳐졌는데요.
구름 사이로 비친 우주쇼 앞에
시민들은 신비로운 달을 바라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금씩 가려지던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가 감추기를
반복하더니 이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 특별한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
시민들은 천문대 망원경 앞에 줄을 섰습니다.
망원경 너머 붉은 달에 감탄하며
우주의 신비로운 장면을 한눈에 담습니다.
김지우 한하윤 / 세종시
"친구랑 같이 오니까 재밌어요 뭔가 더." "재밌어요."
36년 만에 정월대보름 밤에 나타난
붉은 달 우주쇼에 시민들은 연신 감탄했습니다.
임은영/세종시
"36년 만의 개기월식이라고 하는데 좋은 경험이 되고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
강은혁/세종시
"교과서로만 보다가 여기 직접 와서 보니까 좀 더 색다른 느낌이 들었고"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릴 때 나타나는
천문 현상입니다.
특히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푸른빛은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이른바 ‘블러드문’,
붉은 달로 관측된 겁니다.
손동효 /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태양 빛이 지구의 대기에 굴절돼서 파장이 긴 형태의 붉은빛이 달 표면에 반사돼서 붉은 달이 보이게 됩니다."
밤 8시 4분부터 1시간가량
달 전체가 붉게 물든 개기월식이 이어졌는데,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 건
36년 만입니다.
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건 10년 뒤인
2036년 2월 12일로 예측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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