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동에 수출하는 지역 기업들은
2배 이상 뛰어오른 화물 운송비에
직격탄을 맞았고, 당장 들썩이는 기름값에
소비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전 대덕구의 한 주유소.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화물차 운전자
"20%는 더 오르지 않을까요. 지금도 기름값 비싸다고 보는데 우리는. 운임은 내려가 있는 상태고. 많이 부담 가죠."
대전 지역의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천723원, 1천640원으로
미국-이란 전쟁 이전보다 30% 안팎이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압박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안국헌 대한석유협회 실장
"당장 대체 도입선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전 세계적으로 원유에 대한 공급이 20%가 줄다 보니까 서로 경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번 사태 이후 한국무역협회에는
벌써 지역 수출 기업 10여 곳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물류비가 급등했거나 불확실한 도착 일정으로
구매 업체로부터 주문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정완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팀장
"주문 취소 그리고 그로 인해 나가야 될 물량이 못 나가다 보니까 물류비, 창고 보관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현황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 기름값은 물론
수입 물가가 상승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으로
위험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반도체 그리고 화학 산업들 아니면 바이오산업들 이런 산업들 모두 다 수출길이 막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들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세종시는 중소기업 피해 대응반을 꾸려
상담과 지원에 나서는 한편
관내 이란 국적 노동자 등에
인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 # 미국
- # 이란
- # 중동정세
- # 원유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