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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남대·공주대 통합 본격화⋯"공주 지역 반발 거세"

김지혜 기자 입력 2026-03-02 21:00:00 조회수 93

◀ 앵 커 ▶
충남대와 공주대가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이 이뤄지면 대전 쏠림 현상으로 지역 경제가 더 어려워질 거라는 
공주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정부의 글로컬 대학에 지정된 
충남대와 공주대가 오는 2028년, 
통합 대학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캠퍼스는 충남대 대덕 캠퍼스와 
공주대의 신관 캠퍼스를 중심으로 두고,
두 대학의 지역 캠퍼스는 특성화 캠퍼스로 꾸릴
계획입니다.

김정겸 / 충남대학교 총장
"대전은 R&D, 글로벌 기반의 R&D 기능을 강화하는 연고점으로 활성화할 생각이고, 충남 지역은 지역 특화 교육 거점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가장 예민한 쟁점인 통합 교명과 
대학본부의 위치는 교명을 유지하는 대학에서 
본부의 위치를 양보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입니다.

공주대는 통합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 상향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원생 유치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경호 / 공주대학교 총장
"재정적인 어려움은 타파가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첫 번째 좋은 점이고요, 연구력에 있어서 충남대가 갖고 있는 우리 대학과의 편차가 굉장히 간극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공주 지역사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05년, 공주대가 천안공대와 통합할 
당시 학생들이 천안으로 이주하면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겁니다.

장원석 /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부회장
"그때 여기 상권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천안 공대가 통합해서 여기 상권이 한 4천 명정도 빠졌습니다."

각 캠퍼스를 모두 유지하는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는 무늬만 통합에 그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세은 / 충남대 교수회 회장
"교수들이 한쪽으로 모이고 학생들이 한쪽에서 교육을 받아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만약에 우리가 학과를 통합한다고 해도 양쪽이 그냥 현재 상태로 찢어져 가지고 교육을 하는 거예요."

공주 지역 사회에서
통합 반대 집회를 예고하면서, 
오는 5월로 예정된 두 대학의 통합실행 계획 
제출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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