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에서 무인점포를 골라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10대 2명과 20대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불과 이틀 사이 가게 16곳을 털었는데,
인적이 드물고, 관리자가 없는 무인점포가
범행의 표적이 됐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인형뽑기방.
남성 3명이 주변을 살피다가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망치로 자물쇠를 부수고 기계를 엽니다.
지폐와 함께 기계 안에서 발견한 전자기기까지
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야, 애플워치도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무인 편의점에서는
가위로 단말기를 열더니
지폐를 가방에 한 움큼씩 담습니다.
이들은 전날, 아이스크림 무인가게에서도
단말기를 부수고 돈을 챙기고,
심지어 음료수까지 가져갔습니다.
절도범 일당은 지난달, 대전의 무인점포를 골라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점포만 골라
16곳에서 잇따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이 부순 기곗값만 700만 원에 달해
피해 점주들은 장사를 이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피해 점주
"부수입으로 무인점포를 하면서 수입을 얻고자 하는 부분인데 절도도 잦고..."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을 주거지에서
검거했고, 청소년쉼터에서 함께 지냈던 이들은
"주거지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최재석 /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1팀장
"과학수사팀에서 긴급으로 확인하고 저희한테 한 명의 인적 사항을 통보했고요. 마침 집 앞에 잠복을 하던 중에 걔들이 나왔기 때문에..."
경찰은 특수절도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1명을 구속하고, 1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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