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광복절 경축사를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사유화 등
각종 논란을 빚었던 김형석 전 관장이
1년 반 만에 결국 해임됐습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은 환영했고,
김 전 관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전부터 왜곡된 역사관이 논란이 됐던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김형석 / 전 독립기념관장 (지난 2024년 8월)
"(독립기념관 면접에서)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백성들의 국적이 어딥니까'라고 물었어요. 국적은 일본 국적입니다."
김형석 / 전 독립기념관장 (지난 2024년 8월)
"잘못된 기술에 의해서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지난해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는
광복과 독립의 의미를 축소하는 듯한 말까지
쏟아냈습니다.
김형석 / 전 독립기념관장 (지난해 8월, 광복절 경축식)
"'광복'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독립기념관 직원들의
사퇴 요구에도 버텼던 김 전 관장은
국가보훈부 감사에서 업무추진비와 독립기념관 사적 사용 등 14개 비위가 확인됐습니다.
보훈부는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 등
환수 결정을 내렸지만, 김 전 관장은 한 푼도 반환하지 않았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이를 근거로
김 전 관장의 해임안을 제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재가해 해임이 확정됐습니다.
"김 관장이 1년 반 만에 해임되면서
광복회와 노조 측은 독립기념관을 되찾았다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반년 넘게 관장 퇴진 점거 농성을 벌여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자주 독립 정신을 훼손하고, 민족의 역사를
폄훼하려던 시도에 정부가 단호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석 / 광복회 대의원
"내란 수괴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날 내란 수괴가 임명한 김형석도 해임됐습니다. 숭고한 역사 정신을 올바르게 바로 세우는 역사적 순간임을..."
김 전 관장은 자신이 부당하게 해임됐다며
다음주 법적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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