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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입틀막’ 2년…"단단한 이공계 안전망" 약속

이교선 기자 입력 2026-02-20 21:00:00 조회수 113

◀ 앵 커 ▶
2년 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벌어진 
이른바 ‘입틀막’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연구 현장의 목소리와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상징적 장면으로 꼽히는데요.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오늘, 
같은 장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R&D 예산 복원하십시오! 이거 뭐 하는 짓입니까! 이게 뭐 하는 짓…"

한 졸업생의 외침은 경호원에게 제지됐고,
졸업생이 끌려 나가는 장면은 
‘입틀막’이라는 이름으로 각인됐습니다.

신민기/카이스트 졸업생 
"R&D 예산을 삭감하고 카이스트에 온 것에 대해서 말과 행동이 다른 처사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분노했었고"

두 달 뒤 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이재명 당시 야당 대표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투표하며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4년 4월)
"'연구 개발 예산 꼭 복구해 주세요. 우리 죽어요.' 이런 얘기하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인 오늘.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졸업생 3천3백여 명에게 “문명사적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도전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연구 개발 예산 삭감으로 흔들린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며, 기초 연구 예산을
17% 이상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단단한 이공계 안전망을 구축하여 적어도 돈이 없어서 연구를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2년 사이 R&D 예산은 복원됐고, 
정책 기조도 달라졌다고 설명합니다.

청년 과학자들은 약속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민기/카이스트 졸업생
"과학기술을 챙기려고 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기대를 품고 있고, 하지만 이제 연구자도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면 좋겠습니다. "

한편, 카이스트 유니온은 학위수여식장 
인근에서 무기계약직 등 1천2백여 명이 
저임금 구조에 놓여 있다며,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 # 카이스트
  • # 입틀막
  • # R&D예산복원
  • # 연구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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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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