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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윤석열 무기징역에 "낮은 형량 유감"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2-20 08:00:00 조회수 28

◀ 앵 커 ▶
12.3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휴일도 반납하며 광장에서 사계절을 보낸 지역민들은, 유죄가 당연하다면서도, 구형보다 낮은 형량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역 대합실.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TV 생중계 화면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44일 만에 내려진 법원의 첫 판결.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피고인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합니다."

대합실에서는 안도와 탄성이 교차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에게 내란죄가 인정돼 다행이라면서도 특검이 구형한 사형에는 미치지 못해 처벌이 가볍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상희 / 대전시 신성동
"우리 사회의 혼란은 너무 가중시키고 옳지 않은 판단으로 계엄을 일으켰기 때문에 사형 선고가 마땅했는데..."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 강한 본보기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용 / 서울시 은평구
"더 세게 엄벌해서 이런 밑에 있는 분들도 그 자리에 올라갔을 때 이런 생각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런 법으로 좀 다스려야 되지 않나"

12·3 내란 이후 1년 넘게 광장을 지켜 온 시민들은 오늘만 기다려왔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최근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처절했던 시민들의 저항으로 내란 우두머리를 단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윤실/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나쁜 정치인한테 민주주의를 맡겨놓지 않겠다고 했던 주권자들의 외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법정에 선 피고인들을 변호하는 듯한 사법부의 판결이 민주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지역 정치권도"사법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었다"며, "이번 판결이 내란을 척결하는 마침표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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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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