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병오년 설날인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군에서 처음 명절을 맞은 훈련병들은 전우와 절을 올리며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고,
모처럼 화창한 설날을 맞아 성묘객들의 발길도 분주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설날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 리포트 ▶
차례상 앞에 선 훈련병들이 술을 따르고 공손히 잔을 올립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조상님께 가족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새해 들어 입대한 훈련병 700여 명이 군에서 처음 설 명절을 맞아 합동 차례를 지내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이화동 훈련병.
집과 부대는 차로 15분 거리로 훨씬 가까워졌지만, 설날을 함께하지 못해 가족 생각이 더욱 커집니다.
이화동/육군 제32보병사단 훈련병
"(평소에) 부모님과 설을 잘 보냈었는데 이렇게 군대에 와 보니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이 더 커졌습니다."
설날이라 더욱 그리운 가족에게 통화로나마 안부를 전합니다.
홍현호/육군 제32보병사단 훈련병
"엄마 아픈 데는 없으시죠?"
그래도 가족을 만날 수료식 때까지 잘 견뎌낼 수 있는 건,
힘든 훈련을 함께 이겨내고 떡국도 나누는 든든한 전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임서준/육군 제32보병사단 훈련병
"동기들이랑 같이 전우애를 느끼면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습니다."
도심에는 성묘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간단히 차린 명절 음식을 묘 앞에 올려 술 한 잔을 바칩니다.
아이들은 고운 한복 차림으로 증조할아버지께 절을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년 빠짐없이 성묘에 함께해 주는 가족이 더욱 고맙습니다.
신명숙/충북 영동군
"저 혼자 있는데 애들이 이렇게 와주고 그래서 항상 고맙고..."
유난히 화창했던 오늘, 저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마음에 담은 설날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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