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홍성 천수만 앞바다에서 양식 김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최고급 원초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조미김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은 광천김은, 한국 김의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의 유일한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인 홍성군 천수만 김 양식장.
겨울 추위 속에서 그물망에 길게 매달린 김발을 채취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간척 사업으로 명맥이 끊어진 천수만에서는 지난 2022년 37년 만에 김 양식이 부활했습니다.
현재는 100헥타르로 양식 규모가 늘어나 겨울이 되면 93톤가량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등에서 대량 생산되는 김과 달리,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환경에서 자라 최고급 원초로 인정받는 게 특징입니다.
정상운/홍성군 서부면 남당어촌계장
"밀물, 썰물이 확실해서 김이 물에 잠겼다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이 단련됩니다."
광천김을 생산하는 업체는 40여 곳으로, 연간 생산량만 1천4백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가공 전 상태인 원초를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공수해 온 홍성의 김 가공업체들도 생산량 증가를 반기고 있습니다.
이성찬/김 가공업체 대표
"(천수만) 김 양식이 더 확대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육상 양식도 더 개발해서 활성화됐으면 합니다."
해외에서 한국 김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김 수출액은 지난해 충남의 수산 식품 수출액의 93%인 2억 1천5백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광천김의 비중이 전체의 41.2%를 차지하며 17년간 1위를 지킬 정도로 대표적인 수출 효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양식 김 생산 확대를 계기로 원초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아우르는 김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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