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을 앞두고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겨울 들어 충남의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잇따르고 있고,
최근 당진에 이어 보령의 돼지 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는데요.
전국적으로는 구제역 확산도 심상치 않아
걱정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예산군 신암면의 대형 산란계 농장.
평소보다 닭 폐사가 크게 늘었다는
농장주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능성이 큰
H5형 항원이 확인됐습니다.
도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농장으로,
사육 중인 닭 65만여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발생 농장 10km 이내 방역대에는 31개 농장에서
321만 3천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어서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와 이동 중지 등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철새들의 이동 경로와 밀접한 점 등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데,
최근 전국 겨울 철새 절반가량이
충남에 머물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이행연 / 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금강호랑 예당호 그리고 삽교호 쪽에 저희가 많이 철새들이 모여있다고 분석이 되고 있어서 이쪽의 철새도래지나 농가들에 대해서 소독이나 농가 방역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보령의 돼지농장에서는 당진에 이어
이번 겨울 들어 두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국 최대 양돈 밀집 지역인
홍성군과 가까워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크게 늘어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의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김성환 / 충남도 동물방역팀장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법 축산물을 자국에서 수입해서 발생했을 경우로도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농장 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는 구제역까지 가축 전염병이 동시 다발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설 연휴 전까지 일주일이
가축 전염병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집중 소독과 공동방제단 동원 등
방제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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