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마다 겨울철이면 헌혈 참여가
크게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두바이쫀득쿠키, 두쫀쿠를
증정품으로 내걸자, 예약이 급증하며
헌혈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대학 안에 있는 헌혈의집.
운영 시간 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쫀득쿠키,
두쫀쿠를 증정하는 행사가 열린 건데,
인근 학교에서도 찾아올 정도입니다.
김경언 / 카이스트 대학원생
"방금도 인스타그램 스토리(SNS 게시글) 올렸거든요. 친구들한테 좀 알려주려고..."
학생부터 직장인, 너 나 할 것 없이
이른 시간부터 헌혈에 나선 건데, 먹기 힘든
두쫀쿠까지 받을 수 있어 기쁨은 두 배입니다.
최수인 / 충남대 4학년
"전에 두바이쫀득쿠키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거든요. 헌혈이라는 뜻깊은 행위를 통해서 또 얻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희소 혈액형인 RH-A형으로,
헌혈 횟수 100번을 넘긴 헌혈자에게도
오늘은 더 특별한 날입니다.
강병창 / 대전시 죽동
"희귀한 혈액형이다 보니까 다른 분들한테 도움을 줘야 할 것 같아서...어차피 (헌혈) 하러 왔는데 두쫀쿠까지 주시니까 (좋습니다.)"
실제로 이 헌혈의집은 하루 평균 15명
정도가 헌혈을 예약하는데, 두쫀쿠 행사가
열린 날 두 배 넘는 36명이 예약했습니다.
이 같이 헌혈 참여가 크게 늘면서
혈액 보유량도 안정권에 접어들었습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혈액 보유량은
3일분으로 '주의 단계' 문턱까지 갔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두쫀쿠 행사를 진행한 이후
헌혈이 늘면서 최근에는 적정량인 5일분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혈액은 응급 사고나 수술뿐 아니라
혈액 질환과 암 환자 치료에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합니다.
박혜진 / 헌혈의집 충남대센터장
"헌혈은 생명 동참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헌혈해 주셔서 많은 환자들이 걱정 없이 수혈을 받는 그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혈액 보유 추이에 따라 추가 행사 진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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