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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캄보디아 송환' 17명 전원 구속⋯"이번 주 안에 송치"

김광연 기자 입력 2026-01-27 08:00:00 조회수 66

◀ 앵 커 ▶
캄보디아에서 수십억 원대 
로맨스 스캠, 연애 빙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국내로 송환돼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는 17명이, 모두 구속됐습니다.

일부는 아예 영장 심사를 포기했는데요.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수사에 속도를 내,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스크를 끼고 포승줄에 묶인 피의자들이
버스에서 내려 법원으로 향합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에서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을 벌여 
국내로 강제 송환된 피의자들입니다.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돼 수사받은 17명 가운데 11명이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6명은 영장 심사를 아예 포기했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부분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지만, 일부는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폭행이나 감금 있었나요?) 있었습니다. 
(어떤 거 당하셨어요?) 
맞고, 뭐 전기 지짐이도 당하고.."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강요에 의한 행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20대와 30대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여 30여 명으로부터 
약 5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검거된 후
지난 23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대부분 지인을 통해 캄보디아로 넘어갔고,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상훈 /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대부분 경제적인 동기가 주요한 동기인 걸로 
추정되는데 일부는 국내 형 집행이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것들을 
피해서 도주한 피의자들도 일부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73명 가운데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중 
앞서 다른 지역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55명도 모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범죄 수익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사건을 넘기는 한편,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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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피의자
  • # 로맨스스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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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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