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인공지능의 활용 분야는 어디까지일까요?
송아지 출산을 앞뒀거나 열이 나는 등 가축의 이상 징후를 인공지능이 실시간 탐지해 폐사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고령화에 일손까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축사를 비추는 카메라가 소의 움직임과 체온 등을 살핍니다.
발정기가 된 소가 다른 소에 올라타면 곧바로 농장주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인공수정 시기를 놓치면 3주를 기다려야 해 제때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파서 이상고온을 보이거나 출하를 앞둔 소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에도 즉시 포착해 농장주에게 알립니다.
인공지능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시스템입니다.
김동로 / 개발 업체 대표이사
"몸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세 시간 안에 축주가 탐지해서 일으켜 세워주기만 하면 한 마리에 1천만 원 정도 하는데 이런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고온을 보이는 소는 85%까지 찾아내고, 송아지 출산 징후의 경우, 정확도가 97%에 달해 송아지 폐사율을 13%에서 5%까지 낮춰줍니다.
무엇보다 시도 때도 없이 축사를 드나들며 소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했던 농장주들은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생겼습니다.
이지원 / 농장주
"미리 살펴보고,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또 와서 봐야 하는데.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무슨 일이 있으면 핸드폰으로 알림이 오니까.."
2백 마리 이상 소를 키우는 30여 농가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데, 갈수록 고령화에 일손마저 부족해지는 축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노유석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고령화랑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규모화된 축산 농가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들을 일일이 관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개발 업체는 닭과 말 등 다른 가축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축산업 선진국인 미국과 이탈리아 등으로의 기술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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