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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해임 논의 앞둔 업무 보고..후손 "사퇴해야"

이교선 기자 입력 2026-01-15 08:00:00 조회수 74

◀ 앵 커 ▶
국가보훈부가 독립기념관을 포함한 산하 기관의 업무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광복절 경축사 논란과 사유화 의혹의 당사자인 김형석 관장도 참석했는데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사퇴 요구에도 김 관장은 답변을 피했고, 오히려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가보훈부 산하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관람객 증가와 기관 평가 점수 개선을 주요 성과로 내놓더니,

광복절 경축사와 사유화 논란 등에 대한 MBC 보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합당한 대책'을 세우겠다고만 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와 시설물 장소 대관한 것, 그리고 수장고 유품 반환 등의 이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거기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세워서.."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석해 김 관장의 사퇴를 직접 요구했습니다.

올해 6·10만세운동 100주년과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사업조차 제대로 치를 수 있겠냐고 우려했습니다.

김갑년/독립유공자 후손
"현 상태에서 이게 실현, 구현 가능한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생하는 독립기념관 직원들 그리고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사퇴해야 됩니다."

논의가 거취 문제로 번지자 권오을 장관이 직접 차단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독립기념관장의 거취 문제는 더 이상 논의를 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정책 문제라든가 운영 문제에 대해서 좀 질의를 하시고..."

역사학계도 기념관의 신뢰와 운영 투명성이 국민 눈높이에 턱없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전일욱/단국대 백범통일연구소장
"(교육이) 어떻게 수정이 되고 보완이 됐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라는 거예요. 그러니 이게 독립기념관이 이렇게 가게 됐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런 거 다 계획을 세우면 뭐 합니까?

김 관장 임명 당시부터 문제를 제기하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노조 역시 전시·교육 기능을 행정 조직에서 분리하고,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통해 정치적 개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옥주연/독립기념관 노조위원장
"전시와 교육이라고 하는 대국민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 현재 사무처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분리를 해야지 정치적인 메시지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차단"

하지만 오히려 김 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발언이 ‘인신공격성'이라며 맞섰고, 해임 등 거취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해임 절차 진행되고 있는데 입장문 내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오늘 설명하셨는데 입장 어떻게 되시나요?") "..."

한편, 보훈부 특별감사에 따른 김 관장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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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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