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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0년 학교 5곳 모은 '세종의 기억'

이교선 기자 입력 2026-01-10 18:40:15 조회수 216

◀ 앵 커 ▶
세종은 흔히 신도시로만 생각하지만
그 땅 위에는 백 년 넘게 이어져 온 학교와 
마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데요.

세종 지역 5개 학교의 보물 같은 자료를 통해 
세종의 기억을 되짚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여 년 전인 1929년 연기공립보통학교, 
지금의 연남초등학교입니다.

한 화면 안에 조선시대 한옥 교실과 
일본식 학교 건물이 묘하게 나란히 담겼습니다.

1941년 가을운동회에선 모형 비행기와 학생들의 
손에 들린 일장기가 군국주의를 보여줍니다.

학생들은 지금의 서울, 경성 남산의 
조선신궁에서 수학여행 추억을 남겨야 했습니다.

국민학교 생활통지표와 또박또박 손글씨는 
60여 년 전으로 기억을 되돌립니다.

졸업사진 속 열두 살 개구쟁이는 이제 손녀딸과 '졸업'의 추억을 나누는 할아버지가 됐습니다.

신동익 / 자료 기증자
“손녀딸 졸업식 가서 졸업장에서 이렇게 진행되는 걸 보니까 옛날 추억은 떠올리는데 저런 자료는 없더라고요. '그래 이런 게 있었지?' 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되새길 것 같아서 기증했습니다.”

서울 수학여행에서 발생한 도시락
집단 식중독 사고 역시 이제는 학교를 넘어
시대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장래정 / 세종시 연동면
“옛날 생각 많이 나죠. 그때가 많이 힘들었지만 정도 있었고 좋았던 것 같아요. 옛날 사진 보니까 어릴 때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연남과 연동·전의와 전동·명동초 등 
100년 전통의 다섯 학교가 보유한 수백 개
기록으로 세종지역 마을의 일상과 풍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장재훈 / 세종시 자치행정과 주무관
“(세종시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는 시민분들의 인식이 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연기군에서부터 시민들의 삶이나 어떤 기억들이 누적이 되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좀 알릴 수 있는 전시로 한번 기획을 해봤고.”

학교의 기록이 곧 마을의 역사임을 보여주는
전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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