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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붉은 말의 해, 힘찬 새출발

이혜현 기자 입력 2026-01-01 21:00:00 조회수 33

◀ 앵 커 ▶
붉은 말의 해, 병오년 2026년 새해 첫날.
어디서, 어떻게 맞으셨는지요?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새 출발을 다짐하며
도심은 물론 산과 바다까지 인파가 몰렸습니다.
새해의 첫 기운을 품은 시민들을
이혜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푸른 수평선 너머로 붉은빛이 번지며
'푸른 뱀'의 해가 저물고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 힘차게 내달릴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영옥, 김혜옥 / 경기도 안산시
"(지난해) 전국을 많이 다니려고 했는데 못 다녀서 좀 아쉽긴 하거든요. 올해는 좀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고요."

하늘에서 말이 내려왔다는 전설이 깃든
서천 마량진항에는 말의 정기를 받으려는
인파가 새벽부터 항구를 가득 메웠습니다.

도심에서는 동트기 전부터 이웃과
온기를 나누려는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고명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떡국과
추위를 녹여줄 어묵과 핫팩이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며 이웃 간 정을 더합니다.

아파트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추억을 남기려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새해 첫 해를 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나누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해묵은 갈등은 뒤로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윤효빈, 윤동욱, 윤효주 / 세종시 고운동
"북적북적하고 기운도 차서 새로운 기운을 많이 받아 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서로의 호흡을 맞춰 달리는 말 떼처럼
함께 가는 한 해를 염원해 봅니다.

 장미경, 박진영 / 세종시 고운동
"새해에는 다 같이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삼삼오오 왔습니다."

서산 부춘산과 대전 구봉산 등
해맞이 명소마다 등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붉은 말의 기개를 온몸으로 맞이하는 이들은
맨몸 마라톤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1월 1일 11시 11분, 새해를 깨우는 
힘찬 함성을 터뜨리며 한발짝씩 내딛습니다.

맨살을 드러낸 2천여 명의 건각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적토마처럼 거침없습니다.

두꺼운 옷과 함께 과거의 굴레를 벗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김응규, 박찬흥 / 대전시 도안동, 관저동
"성공하고 버텨서 우리 딸 아들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나갈 수 있게 기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고 싶은 마음만큼은
모두 하나였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
 

  • # 새해
  • # 소망
  • # 병오년
  • # 세종호수공원
  • # 맨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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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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