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6년 병오년 새해에는 교통부터 복지 등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달라지는데요.
대전에서는 국내 최초로 3칸 굴절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세종과 충남에서는
법률서비스와 돌봄 지원 등이 확대됩니다.
새해 들어 생기고, 달라지는 것들을
김성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개발계획이 수립된 지 18년 만에 완공된
대전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새해 첫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서울과 청주 등 시외·고속버스 32개 노선을
하루 최대 6천여 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 번에 230명을 태울 수 있는 3칸 굴절차량도
국내 최초로 대전 도심을 달립니다.
오는 3월부터 건양대병원에서 유성까지
6.5km 구간 전용차로에서 시범 운영되는데,
내부 공간이 넓어 교통약자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자율주행버스 2대도 카이스트에서 세종터미널까지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70살 이상 고령운전자 가운데 실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지원금이 2배로 늘어납니다.
오는 3월에는 서울과 수원, 부산 3곳에만 있던 회생법원이 대구와 광주를 비롯해
대전에도 새로 문을 엽니다.
"대전고등법원 권역에도 회생법원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제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종에서는 무료법률상담이 주 2차례에서
주 3차례로 늘어나고,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30명 안팎으로 꾸려진 전문가들의
진단 서비스가 새롭게 제공됩니다.
청년 지원 정책도 확대됩니다.
공연 관람 등에 쓸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
지원금은 20만 원으로 오르고,
미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키움카드의
가구 소득 요건이 사라집니다.
충남에서는 고령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거주지에서 진료와 간호 등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돌봄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바닷물과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태안해양치유센터도 정식 운영을 시작하고,
또, 도비 24억 원을 들여 드론으로
농지 140만 필지를 촬영해 경계와 면적 등
정보를 담은 지도, '팜맵'이 구축됩니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새해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시행되는데,
카드가 없을 경우, 계좌 이체 등으로
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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