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3년 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한
세종시의 인구가 여러 해 동안
40만 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자족 기능이 아직 약하기 때문인데,
행정수도 완성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내년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특별자치시에는 현재 약 39만 9천 명이
삽니다.
세종시의 인구는 출범 3년 만에
20만 명을 넘었고, 이후 3년 뒤에 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3년에 39만 명을 넘어선 뒤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3년 가까이
40만 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끝]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의 이전이 줄고,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상가 공실률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고,
기업과 일자리도 부족합니다.
세종시는 내년 3월,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를
마치고, 하반기에 스마트국가산업단지가
착공하면 인구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장민주 / 세종시 정책기획관
"더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고요. 공동캠퍼스 부지에도 더 많은 대학이 유치된다면 우리 시의 교육과 일자리 부분에 대한 자족 기능이 확충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수도 완성이 본궤도에 오른 것도
세종시의 인구 반등을 기대하게 합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에 있는 5개 정부 부처와
대법원 등을 세종으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충청특위 공동위원장
"필요하면 (서울) 서초동에 있는 대법원도 다 내려오고, 성평등가족부를 먼저 내려보내서 물꼬를 트였으면 좋겠다."
세종시는 장기적으로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맞춰
아파트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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