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년 가까이 표류하던 대전유성복합터미널이
드디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시외와 고속버스를 한 곳에서 탈 수 있고
BRT, 도시철도 1호선으로의 환승도 쉬워져
시민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구암동에 유성복합터미널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만 5천㎡ 부지에
지상 2층짜리 건물 3개동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된 지
18년 만입니다.
10년간 민간 개발이 4차례나 무산되자
결국 대전시가 시 재정 449억 원을 투입해
여객 시설 기능만 담은 공영터미널로
선회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는데
서울과 인천, 청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와 고속버스를 한 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32개 노선에 시외버스 또 고속버스가 운영되기 때문에 이 근처의 상권에도 상당히 영향 될 것 같고 도시 개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최대 6천5백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인 데다 BRT와 도시철도 1호선 등
대중교통 환승도 쉬워집니다.
손승현 / 터미널 이용객
"(대전에) 자주 출장을 오는데 이제 차량 이용보다 이제 대중교통이 이제 준공식 하시면서 일단 확장되면서 아무래도 좀 더 큰 기대감이…"
현재 장대동 금호고속터미널과
유천동 서남부터미널을 각각 운영하는
민간사업자 2곳이 대전교통공사와 공동으로
터미널 운영을 맡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두 터미널의 노선이
모두 흡수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향후 터미널 기능의 확장을 위해 확보한
주변 부지의 활용 방안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정필구 / 대전시 운송주차과장
"인접해서 1만 7천㎡의 지원 시설 용지가 확보돼 있고 현재 거의 낙찰이 된 상태고요. 그 옆에 공공청사 부지가 확보돼 있어서 일단 (향후에) 공공청사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임시로 사용하던 유성시외버스 정류소 건물에는
내년 4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편의점 등
근린생활시설과 수하물 취급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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