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백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강백호가 대전에서
'천재타자'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둔 강백호는
자신을 포함한 이른바 '환호성 라인'으로
동료들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서자마자
신인왕을 차지하며 '천재타자'로 이름을 날린
강백호.
그러나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경기 태도가 팬들의 반감을 샀고,
3년 전부터는 잦은 부상에 올 시즌에도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에 그쳤습니다.
한화이글스는 강백호가 전성기에 보여줬던
타격 능력을 믿고,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타자 중에 가장 많은
총액 백억 원을 안겼습니다.
강백호 / 한화이글스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 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식의 직접적인 구애가 있어서 거기서 많이 흔들리게 된 것 같고요."
한화는 건강한 강백호라면 강한 타구를 양산해
왼손 거포가 부족한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백호 / 한화이글스
"많은 경기를 출전하게 되면 분명히 저는 좋은 성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지금 시기라고 생각해서..."
팬들은 벌써 노시환과 강백호, 채은성이 구축할
한화의 중심타선을 '환호성 라인'이라고 부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백호 / 한화이글스
"좋은 상승효과가 났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불린다면 많은 팬분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그런 시원한 타선의 일원이 됐으면 합니다."
강백호는 올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한화이글스가 꾸준한 강팀이 될 것이라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백호 / 한화이글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한화는 항상 강팀이다.' 이런 팀이 됐으면 합니다. 제가 거기에 보탬이 되려고 할 거고요."
강백호는 내년 초 호주와 일본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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