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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덜 기다리는 시간 언제?"..AI가 알려주는 '성심당 줄서기'

문은선 기자 입력 2025-12-17 21:00:00 조회수 36

◀ 앵 커 ▶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이른바 '빵지순례' 명소인 대전 성심당에는 
전국에서 연간 천만 명이 찾아옵니다.

계절 케이크가 출시되는 시기에는 
수백 미터씩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하는데요.

성심당이 자리한 대전 중구가
자율주행 자동차에 쓰이는 '라이다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기줄을 실시간 분석해 
방문 적기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성심당 본점 앞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섰습니다.

매장 앞 도로를 지나
지하 주차장까지 이어집니다.

여행용 가방을 든 손님까지 
방문객도 전국구입니다.

 최수빈/서울시 노원구
"대기를 할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왔는데..
저희는 얼마 안 기다렸어요, 10분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성심당 본점 앞에 설치한 라이다 센서가
사람들의 동선과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가장 복잡한 시간과 한가한 시간 통계도 
바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일주일 전 장비 시연에서는 
수요일 오후 3~4시 사이가 4천여 명으로
가장 붐볐습니다.

진석영 /AI업체 프로젝트 리더 
"CCTV와 다르게 라이다가 감지한 개체를
AI가 사람이나 차량으로 분류하고 그 데이터를 통계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대전 중구는 내년 상반기부터 
하루 2만에서 3만 명이 몰리는 
성심당 줄서기 현황을 AI로 분석해
운영 중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방문객이 반경 50m 내 어느 방향에서 들어와 
이동했는지도 알 수 있어 상권 활성화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성규 /대전 중구 빅데이터팀장
"인구 밀집이라든지 아니면 인파 밀집도를
해서 다양한 분야에 자료를 제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성심당 본점이 있는 대전 원도심은 
연간 천만 명 넘게 찾는 상권이지만 
성심당 등 매출 상위 10~20% 점포에만 
줄을 서는 한계가 명확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빵'을 시작으로 유휴 공간이나 
창업자 커뮤니티,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유동인구를 지역경제로 끌어들이기 위한 실험이 함께 진행 중입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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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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