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인공지능은 일상과 여러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병원에서도 x-ray나 CT 분석 보조를 넘어서
환자들의 암 조기 진단이나
심정지 위험을 예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x-ray 촬영 영상에 동그라미 표시가 있고,
옆에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시스템인데, 병변이 의심되는 곳을 표시하고
악성 가능성을 숫자로 보여줍니다.
◀ INT ▶
최현수 / 유성선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
"비대칭 여부나 미세 석회 여부를 구체적으로
1~100점 사이로 점수화시켜서 악성의 가능성이나 이런 것을 수치화시켜서. 환자분한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고."
폐암이나 가슴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데 쓰이는
흉부 CT 영상 판독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영상을 판독하는 의료진이
육안으로 놓칠 수 있는 초기 병변 확인에
도움이 되고, 판독 일관성을 높여
의료진 간 편차를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 INT ▶
박찬호 / 순천향대 천안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암을 갖고 있는 경우에 5mm 정도의 이런
폐 전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추가적인 치료를
받아야 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데.."
병실에 입원한 환자들을 살피는 역할도
요즘은 AI가 맡고 있습니다.
맥박수나 혈압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알려줍니다.
위험도가 수치화되고 알림이 떠
의료진은 위험한 환자를 중심으로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INT ▶
김진영 /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환자실장
"기존에 저희가 이런 환자의 위험도를 알 수
있는 장비들의 신체 징후들이 굉장히
제한적이었어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갈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안전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아직은 대체로 보조 역할이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만큼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는 건 물론,
무엇보다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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