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
선수를 대전 MBC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내며,
팬들을 웃고 울린 김서현 선수는 아쉬움 가득한 2025시즌을 되돌아봤는데요
올 시즌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한층 성숙해진 기량과 정신력으로 내년 시즌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서현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이
시즌 초반에 부진하자 한화의 뒷문을
책임졌습니다.
시속 155km 안팎의 빠른 공을 앞세워
정규시즌에서 33번의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김서현은 가을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초반에 잘하다가 중반, 후반 때 그렇게 무너지다 보니까 큰 무대에서도 흔들리고 하다 보니까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포스트시즌 다섯 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4.73.
김서현은 정규시즌 후반기 들어 제구력이
조금씩 흔들렸던 것이 부진의 시작이었다고
되짚었습니다.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볼넷을 신경 쓰는 것도 있었고, 그렇게 신경을 쓰다 보니까 균형을 잃는 모습도 있어서..."
팬과 언론의 질타와 비판에 시달렸지만,
이 또한 관심의 하나로 생각하며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신경을 최대한 안 쓰고 제가 하고 싶은 야구를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을 시즌이 끝나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낸 김서현.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목표는 한결같습니다.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매년 한 발자국씩만 나아가서 항상 좋은 성적만 보여주고 싶은 개인적인 마음이 있고, 내년에 또 가을야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
김서현은 마운드 어디에서든
힘차게 공을 던질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서현 / 한화이글스 투수
"내년에는 지금처럼 마지막에 흔들리는 게 아니라 1년 내내 계속 꾸준히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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